외국인이 매도우위를 잇고 있다.
8일 외국인은 오전 9시 18분 현재 거래소에서 사흘째 ‘팔자’우위를 보이며 134억원을 처분했다.
코스닥에서도 이틀째 매도세를 연장하며 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주가지수선물을 1,072계약 사들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
한국거래소는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임기는 1년이다. 박 대표는 2019년 11월부터 거래소 업계 대표 사외이사로 역임하고 있다. 그는 1964년생으로 한양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5년 2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유리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고, 이후 현재까지 부국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원화 가치 하락)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달러화가치도 상승하면서 환율은 3일 연속 1430원 위에서 거래됐다.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날보다 1원10전 오른 143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 1432원20전, 전날 1431원90전 등에 이어 3일 연속 1430원대에서 움직였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0전 오른 1432원으로 출발한 뒤 국내 정국을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상승했다. 장중 한때 1434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달러화지수도 올랐다. 간밤 달러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과 스위스국립은행이 금리를 내린 것도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위안·달러 환율은 위안화 절하 고시 이후 7.27위안대에서 7.28위안대로 상승했다. 외환당국은 연일 시장 안정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금주 말 정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비하고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추가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코스피가 연기금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해 비상 계엄이 선포되기 직전인 지난 3일 종가(2500.10)의 턱밑까지 회복했다. 코스닥은 더 높이 올라갔다.1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34포인트(0.5%) 오른 2494.4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500.32까지 오르기도 했다.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39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기관 안에서도 연기금의 순매수 규모가 2605억원에 달했다. 연기금이 기관 전체의 매매동향 방향성을 결정하는 건 이례적이다. 보통 기관의 순매수·순매도 방향성을 결정하는 금융투자는 이날 147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개인은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의 주식 순매수에 나섰다가 태도를 바꿔 815억원어치 순매도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도 1740억원어치를 팔았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강보합, SK하이닉스는 약보합으로 마감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1% 하락했다.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4.6%와 2.92% 올랐다. 셀트리온은 이날 개장 전 대규모 배당 결정을 공시하면서 바이오섹터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반면 밸류업 관련 종목인 KB금융과 신한지주는 각각 2.3%와 2.17% 하락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10.38포인트(1.52%) 오른 693.73을 기록했다. 비상 계엄 선포 직전인 지난 3일 종가(690.80)을 넘어섰다.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282억원어치, 외국인이 41억원어치, 기관이 1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사모펀드가 포함된 기타법인의 순매도 규모가 336억원이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엔켐이 8.53% 하락한 게 눈길을 끌었다. 에코프로비엠도 2.89% 빠졌다.반면 바이오주는 휴젤(-1.62%)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