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의 교수 확보율이 4년만에 60%대로 높아졌지만 법정기준인 1백%에는 여전히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겸임·초빙 교수에 대한 의존도는 여전히 높고 교수 1인당 학생수도 32.4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8일 발표한 '2002학년도 대학별 교수 확보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기준 전국 1백82개 4년제 대학(교대·방통대 제외)의 교수확보율(전임·겸임·초빙교수 기준)은 60.9%로 작년 59.5%보다 1.4%포인트 높아졌다. 교수 확보율은 2년 연속 올랐지만 이는 지난해부터 초빙교수도 교수확보율 산정때 포함시킨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전임교수 기준의 교수 확보율은 55.1%에 그친다. 교수확보율이 1백% 이상인 곳은 영산원불교대 등 13군데에 불과하고 국립대는 한 군데도 없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