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워버그증권은 4일 "한국증시가 2003년 2분기부터 강한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버그는 "현재 과도한 시중 유동성이 부동산 등의 자산가치를 고평가시키고 있으나 소비자 신용이 성장한계에 다다른 데다 유동성을 조절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 기대된다"며 "자산가치 고평가가 최종적으로는 주식가격의 상승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특히 은행의 예금대비 대출비율이 내년 2분기중 1백%에 육박하는 등 가계신용대출이 한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최근의 부동산투자 붐이 수그러들면서 시중자금은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워버그 관계자는 "한국기업의 실적이 2003년 4분기에 정점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의 실적성장 추세를 봐도 내년 2분기부터 증시가 다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워버그는 앞으로 비용경쟁보다는 브랜드 파워를 가진 기업을 중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브랜드 파워가 큰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등을 꼽았다. 또 홈쇼핑주의 주가가 최근 조정을 받고 있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좋고 내년의 성장 전망도 밝다고 평가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