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8월까지 통합재정수지가 23조3,000억원의 흑자를 기록, 전달보다 흑자폭이 1조8,000억원이 줄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대비 4.0%에 달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흑자에 비해 7조원 늘어난 수치다. 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 기간 KT(구. 한국통신)주식매각, 기금 흑자 증가로 순수수입에서 순지출을 차감한 통합재정수지가 지난해 같은 기간 흑자보다 7조원 증가했다. 지난달 반영하지 못한 당초 한국통신 주식매각수입 증가 3조6,000억원, 한국은행 잉여금 전입증가 2조8,000억원 등의 흑자증가요인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 보훈, 산업재해보상보험및예방, 고용보험 등 5개 사회보장성기금 흑자분을 제외한 통합재정수지 흑자는 1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조6,000억원 증가했다. 세입세출(일반·특별회계)부문에서 수입이 KT주식매각수입, 한은 잉여금 전입 등 상반기 세외수입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8조4,000억원이 증가했다. 지출은 4조4,000원이 늘어 재정수지는 총 12조2,000억원의 흑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조원이 증가했다. 추경편성에 따른 지출증가는 9월 이후 재정수지에 반영된다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기금 부문은 적립단계에 있는 국민연금기금의 흑자 증가와 국민주택기금의 흑자 전환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원 늘어난 11조1,000억원의 흑자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