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는 2일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오피스솔루션의 지분 51%(4만1천주)를 매입,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주당 매입가는 3만1천7백원액면가 5천원)으로 총 인수대금은 12억9천만원이다. 다산네트웍스 관계자는 "국내 초고속디지털가입자망(VDSL)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오피솔루션을 인수하게 됐다"며 "앞으로 오피솔루션의 IP형 ADSL DSLAM 장비의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피솔루션은 산성전자 출신 연구원을 주축으로 설립된 업체로 등록업체인 오피콤이 지난해 2월 지분 51%를 인수, 계열사로 편입했었다. 한편 오피콤은 지난 8월 기존 최대주주인 텔레킹이 보유지분 11.99% 전량을 미국계 환경회사인 유니텍 워터시스템스로 넘기면서 경영권이 변경됐다. 지난달 30일엔 주총을 열어 상호를 '비이티(BET)'로 바꾸고 환경 관련 설비 제조와 바이오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오피콤은 유동성 확보와 신규 사업 진출자금 확보를 위해 오피솔루션 주식을 처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