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자동차내수 16% 감소 .. 전월比...12만4천2백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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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량이 추석 연휴와 대우자동차 가동 중단 등이 겹쳐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 가량 줄어들었다.
특히 특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끝나면서 지난 8월에 비해서는 16%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현대 기아 대우 쌍용 르노삼성 등 자동차 5사에 따르면 9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12만4천2백74대에 그쳐 작년 동기의 13만2천9백3대보다 6.5% 감소했다.
전달(14만8천4백52대)에 비해선 16.3%나 줄었다.
내수 판매량이 이처럼 감소한 것은 대우차가 협력업체의 부품공급 중단으로 가동이 멈췄던 데다 특소세가 환원되면서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추석 연휴로 근무 일수가 8월보다 5일 적었던 것을 감안하면 특소세 인하 종료가 판매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내수시장에서 5만8천5백88대를 판매해 작년 9월보다 13.7%,지난 8월에 비해선 15.1% 감소했다.
기아자동차는 3만4천2백48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줄었으며 전달에 비해선 19%나 감소했다.
대우자동차는 생산 중단 여파로 9천8백55대를 파는 데 그쳐 지난 8월에 비해 무려 38.2% 판매가 줄었다.
쌍용자동차의 내수 판매량도 전달에 비해 14.3% 축소된 1만1백75대를 기록했다.
반면 르노삼성자동차는 SM3 출시로 1만1천4백8대를 팔아 지난 8월보다 22.2% 증가했지만 SM5만 따지면 28.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14만3백84대를 기록,작년 9월의 16만7천5백21대보다 16.2%,8월(14만6천6백40대)에 비해 4.3% 각각 줄었다.
이에 따라 9월 자동차 판매량은 내수와 수출을 합쳐 모두 26만4천6백58대로 작년 9월에 비해 12.3% 감소했으며 8월에 비해선 10.3% 줄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