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7일) 남북경협 기대로 건설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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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2일째 상승했으나 오름폭은 미미했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1포인트(0.19%) 상승한 663.72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다우지수가 1.98% 뛰어오르며 8,000선에 근접한 데 힘입어 장초반에는 670선을 넘기도 했으나 이렇다할 매수 주체가 나타나지 않아 강보합세로 마감하는데 그쳤다.
외국인이 56억원 순매수로 2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갔으나 매수강도는 전날(1천8백39억원)에 비해 크게 약해졌다.
기관은 6백94억원을 순매수했으나 프로그램 순매수 1천75억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팔자'양상이었다.
개인은 7백63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종목이 4백17개로 상승종목(3백59개)보다 많아 체감지수는 여전히 썰렁했다.
거래량은 10억주를 웃돌았으나 하이닉스반도체가 80%를 차지해 실질적으로는 부진했으며 거래대금은 1조9천9백38억원으로 2조원에도 못미쳤다.
대부분의 업종이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남북경협 기대감으로 순환매가 몰린 건설업종이 3.04% 급등세를 보였으며 통신과 유통업종도 2%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SK텔레콤(3.07%) KT(1.31%) 한국전력(1.71%) 등이 강세였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43%와 2.15%씩 떨어졌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