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MBC 오후 10시40분)=다섯 살 때부터 듣지도 말하지도 못했던 25세의 한 사우디 처녀. 그는 집안의 애물 단지였다. 보다 못한 부모들은 그녀보다 스물 다섯 살이나 연상인 50세 남자에게 그녀를 시집 보내기로 결정을 내렸다. 그런데 바로 그 자리에서 그 처녀가 20년 간의 침묵을 깨고 말문을 열었다. 한편 29년 간이나 지하실에 갇혀 있었던 늑대 여인이 있다. 집안 망신을 시켰다고 가족들에 의해 29년 간이나 지하실에 감금돼 있었던 처녀의 사연을 듣는다. □내 사랑 누굴까(KBS2 오후 7시50분)=하나는 지연에게 상식과 사귀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지연은 하나를 축하해주지만 동시에 전날 주정으로 조모의 눈밖에 난 하나를 구제할 방법을 생각한다. 지연에게 조모가 수영강습을 갔다는 정보를 얻은 하나는 조모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강습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더운 타월과 인삼차를 준비한다. 여전히 하나가 못마땅한 조모는 하나에게 상식을 단념하라고 말한다. 조모는 지연을 불러 하나를 내보내라고 말한다. □TV 동물 농장(SBS 오전 9시40분)=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태초의 섬 갈라파고스를 찾아간다. 이곳은 다윈 진화론의 산실로 유명하다. 외부세계와 철저히 격리돼 살아온 희귀 동물들의 낙원을 공개한다. 갈라파고스 섬에만 사는 바다이구아나가 벌이는 암컷 쟁탈전과 로맨스를 엿본다. 해류를 따라 갈라파고스 섬에 정착한 물개들의 애교 작전 등도 볼 수 있다. 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동물들을 치료하는 동물병원을 찾아가 건강한 동물로 재탄생하는 모습을 소개한다. □EBS 통일진단(EBS 오후 9시20분)=북한의 식량 부족 현상이 날로 심각해져 최근에는 국제 사회로부터 장기적인 지원까지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러나 남한 내에서는 대북지원을 놓고 한 민족이므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 당연하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지나친 퍼주기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대북지원이 남과 북의 통일 환경 조성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또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민간단체 관련자들로부터 대북지원 실태에 대해서도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