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달러/엔 조정, 약보합권 등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한 뒤 1,223원을 축으로 시소하고 있다. 엔화가 강세로 전환, 앞선 이틀간의 상승 탄력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달러/엔 환율이 123엔대에서 최근 단기 급등에 대한 조정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락폭이 크지 않아 달러/원의 하락을 유도하는 자기장은 약하다.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앞선 사흘동안 3,000억원을 넘어서고 이날도 나흘째 매도우위의 장세가 연장, 환율은 하락도 쉽지 않다. 최근 장중 이슈부재로 등락이 제한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1,220원 밑에서는 저가매수세가 지지대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0.70원 내린 1,22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밤새 역외선물환(NDF)환율은 달러화 약세로 사흘만에 조정받으며 1,225.50/1,226.50원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0.70원 내린 1,223.00원에 개장한 환율은 9시 35분경 1,223.30원, 9시 40분경 1,222.30원을 기록한 뒤 1,223원을 경계로 횡보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소폭 반락했지만 1,220원 밑은 매수기회로 인식돼 하방경직성을 가질 것"이라며 "달러/엔은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이며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최근 역외세력이 샀다팔았다를 반복하며 큰 움직임이 없고 정유사 결제수요가 등장여부에 따라 수급이 결정날 것"이라며 "오늘도 장중에는 등락이 크지않은 패턴을 보이며 1,220∼1,225원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도쿄에서 123.24엔으로 앞선 뉴욕장에서 추가 하락했다. 달러/엔은 뉴욕장에서 증시 급락, 경제지표 부진 등을 이유로 사흘만에 하락, 123.29엔에 마감한 바 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991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71억원, 2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나흘째 매도우위를 이으면서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