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디지털TV 시장 점유율 첫 10%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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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미국 디지털TV 시장 점유율 10%대에 진입하는 등 세계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24일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디지털TV의 북미시장 점유율이 13%인 것으로 집계됐다"며 "올해 세계시장에서 삼성의 컬러TV 판매는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1천2백9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프로젝션TV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45만∼50만대에 이를 전망이라며 이는 소니 등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연간 컬러TV 시장 규모는 2천3백만대에 달하며 이중 디지털TV가 차지하는 비중은 15% 내외다.
삼성은 현재 시장 점유율만 유지해도 디지털 튜너 장착이 의무화되는 2007년께는 디지털TV 판매량이 3백만대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측은 북미시장의 경우 액정표시장치(LCD) 타입의 프로젝션TV,일본은 LCD TV,유럽은 벽걸이(PDP) TV를 주력 상품으로 마케팅을 전개해 고소득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