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락소스미스클라인(대표 김진호)은 이번 엑스포에서 B형 간염치료제 "제픽스"(Zeffix)와 당뇨치료제 "아반디아"(Avandia)를 주력 홍보제품으로 선보인다. 제픽스(주성분 라미부딘)는 최초의 경구용 만성 B형 간염 치료제로 1997년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1일 1회 1정 복용으로 B형 간염 바이러스의 복제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또 B형 간염 바이러스의 혈중 농도를 감소시켜 간경변이나 간암으로의 진행을 억제한다. 아반디아(주성분 말레인산로시글리타존)는 체내에서 정상적으로 분비된 인슐린이 정상이하의 반응을 나타내는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주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다. 기존 치료제가 췌장에서 생성되는 인슐린 양을 증가시키거나 간에서 만들어지는 글루코스의 양을 감소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아반디아는 인슐린 저항성을 직접 낮춰줌으로써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 혈당치를 감소시킨다. 전세계 70여개국에서 약 2백만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이 약품으로 치료받고 있다. 세계적인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B형간염 위염 위궤양 당뇨 천식 중추신경계질환 고혈압 백신 등 소아에서 성인에 이르는 폭넓은 범위의 전문 치료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게놈 연구와 유전학 분야,신약개발기술분야에서도 선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7개국에 24개의 연구개발센터가 있으며 1만6천여명이 신약연구개발에 종사하고 있다. 연간 연구개발(R&D)투자액은 40억달러에 달한다. 한국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글락소웰컴과 스미스클라인비첨이 2000년말 합병된 후 2001년 8월 한국 통합법인으로 정식 출범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