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러시아는 20일 미래의 합동평화유지활동을 위한 기본원칙에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나토 회원국 대사들과 러시아 대표 회의에서 나토와 러시아가 앞으로 합동평화유지활동을 전개하는데 필요한 결정절차와 협의조항, 포괄적 참여 규정등에 대한 기본원칙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나토와 러시아가 대(對) 테러전과 무기확산, 전술미사일 방어 등을협의하기 위한 '나토-러시아 위원회'를 구성한 지 4개월만에 나온 것으로 냉전시대적이었던 양측이 협력관계로 발전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로 평가된다. 나토의 한 대변인은 "나토 내에서는 합동평화유지활동에 대한 규정이 이미 있었고 회원국 모두가 잘 알고 있었지만 나토와 러시아 관계에서는 이런 규정은 완전히새로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나토 본연의 기능인 상호방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나토의 행동에 대해 러시아에 거부권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러시아는 이 합의로 나토본부에영구적인 자리를 확보하게 됐다. 나토는 이번 회의에서 11월 21-22일 프라하 나토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나토 확장문제에 대해서도 러시아에 설명했다고 밝혔다. (브뤼셀 A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