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장중 1,222원선까지 상승, 3개월중 가장 높은 수준에 다다랐다. 달러/엔 환율이 쉽게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역외매수세가 유입, 환율 오름세를 강화하고 있다. 업체 네고 등 물량 부담이 있지만 달러/엔의 추가 상승 기대감이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 17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 26분 현재 전날보다 2.00원 오른 1,222.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30원 오른 1,218.8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차츰 오름폭을 확대, 2시경 상승 반전한 뒤 22분경 1,222.30원까지 올랐다. 지난 6월 21일 장중 1,225.00원까지 오른 이후 가장 높은 수준.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22.75엔으로 저항선으로 인식되는 122.80엔을 뚫기 위한 시도를 잇고 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995원선으로 올라섰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21억원의 매도우위인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6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