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16일 저녁 시내한 음식점에서 자신의 과거 사조직인 민주산악회 간부 및 회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단합을 다졌다. 김 전 대통령의 민주산악회 모임 참석은 지난달말 민산 운영위원회에 이어 2주일여만이다. 그가 민주산악회와 잦은 단합모임을 갖는 것은 민주당의 신당 추진 갈등, 정몽준(鄭夢準.무소속) 의원과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의 대선출마 선언 등 대선 정국이극도의 혼미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됐다. 이와 관련, 산악회 오경의(吳景義) 회장은 "민산 회원들은 어떤 분에게 나라를맡겨야 사심없고 손색없이 잘 할지에 대해 토론이 있었다"며 "민산이 현재는 물밑에서 움직이지만 김 전 대통령이 당초 언급한 대로 내달말께 입장표명을 하면 모두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그러나 "오늘 모임은 추석을 앞두고 YS가 얼굴이나 한번 보자고 해서이뤄진 것으로, YS는 최근 정국 현안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모임에는 전국에서 민주산악회 간부와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산악회는 연내 100만명의 회원 확보를 목표로 세확장에 나섰다고 산악회측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