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에 대한 금융기관의 순수 신용대출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종업원 5인 이상 중소 제조업체 6백65개사를 대상으로 '금융이용 및 애로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들어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자금의 대출조건은 부동산 담보대출이 50.9%, 신용보증부 대출이 28.0%를 차지했다. 그러나 순수신용 대출은 8.2%에 불과했다. 이는 올해 정부의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확대 방침에 배치되는 것으로 금융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신용대출 확대 의지가 필요하다고 기협중앙회는 지적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