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최고급 브랜드' 진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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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럭셔리 브랜드(최고급 브랜드)' 진출 전략을 가시화하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는 도요타의 렉서스나 포드의 재규어처럼 고급차를 중심으로 차량 메이커의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독자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는 브랜드를 일컫는다.
현대차는 다음주 초 정몽구 회장과 김동진 사장 등 고위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의 경영컨설팅업체인 '부즈 앨런 해밀턴'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받는다.
부즈 앨런은 지난 7월29일부터 총 6주간에 걸쳐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도요타 렉서스처럼 세계적 럭셔리 브랜드를 가지는 것은 현대차의 오랜 숙원이다.
그랜저XG와 싼타페가 미국시장에서 성공한 것을 계기로 독자적 브랜드 이미지를 가진 3만달러 이상의 차를 확보하자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톱5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럭셔리 브랜드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일단 지난 5일 도착한 부즈 앨런의 중간보고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는 럭셔리 브랜드 진출 의지를 굳히고 모델 선정과 투입시기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부즈 앨런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