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머신 (MBC 오후 10시35분) =1989년 전남 담양 파출소의 김용선 순경은 당직근무를 서던중 '전국노래자랑'이라는 TV 프로그램을 보게 된다. 많은 출연자들중 유난히 한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순간 김 순경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 있었다. 그 남자는 날치기혐의로 기소중지상태인 수배자였던 것이다. 김 순경은 즉시 현장에 출동, 범인을 검거했다. TV에 출연한 간 큰 범인과 뛰어난 기억력 및 눈썰미로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낸 김 순경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 드라마시티 (KBS2 오후 11시) =결혼 1년차의 서경은 남편 태운의 무심함에 하루하루 힘겹게 살고 있다. 그러던중 서경은 남편의 후배인 인하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인하와 서경의 위험한 사랑은 서로의 자제 속에서도 점점 커져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서경은 전화를 건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하지 않고 전화기에 대고 인하에 대한 사랑을 호소한다. 그때 수화기를 통해 태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집으로 달려들어 온 태운은 온 집안을 아수라장으로 만드는데…. □ 여고시절 (SBS 오후 10시50분) =작은 유진은 친구들에게 자랑 삼아 남자를 수시로 바꾼다. 큰 유진과 지원은 정조 관념을 가지라고 작은 유진에게 충고한다. 그러나 작은 유진은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반 아이들에게 정보석 선생님을 좋아하게 됐다고 말한다. 큰 유진은 작은 유진에게 정 선생님을 뺏길지 모른다는 생각을 세운다. 한편 현재에 만족하며 소박하게 사는 정현이 못마땅한 지원은 남자로 태어났으면 비전을 크게 가지라며 정현의 자존심을 건드린다. □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MBC 오전 10시50분) =초호화 상선 메리호의 선원 모두가 하루아침에 사라졌다. 메리호는 훗날 유령선이 돼 발견됐다. 사라진 선원들을 두고 여러 가지 말들만 무성한 가운데 이들의 자취를 추적한다. 조상의 도움으로 사건을 해결하거나 위험한 순간에 목숨을 구한 사람들이 있다. 며느리가 위험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죽은 시아버지의 전화번호가 찍힌 의문의 전화가 걸려왔다. 며느리를 살린 이 전화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