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0:51
수정2006.04.02 20:53
최근 전세계 PC시장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으나 대만의 주요 머더보드 생산업체들은 지난달 예상밖의 출하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만 현지언론에 따르면 대만 최대의 머더보드 생산업체인 아서스텍의 지난달 출하량은 모두 150만대로 전달에 비해 5% 증가했으며 매출도 90억뉴타이완달러로 4.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가바이트도 지난달 95만대의 머더보드를 출하해 전달에 비해 11.8%나 증가했으며 엘리트그룹 컴퓨터 시스템스(ECS)도 140만대의 출하량과 55억뉴타이완달러의 매출액을 기록,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스타 인터내셔널(MSI)의 경우 지난달 선적 차질로 인해 출하가다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으며 잠정집계된 지난달 매출액도 46억4천200만달러에 그쳐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 대만의 4대 머더보드업체들은 이달 들어서도 출하가 꾸준히 증가하고있다고 밝히고 있으며 이달초 제16호 태풍 `신라쿠'의 영향으로 인한 생산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시간외가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