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이 자사주 3백만주 소각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LG투자증권은 9일 "주가 안정을 위해 자기주식 소각을 검토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밝혔다. LG투자증권은 보통주 2백97만5천여주(2.38%)와 우선주 1백만주(5.03%)를 자사주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누적된 배당가능이익(2002년 3월말 기준 3백6억원)내에서 자사주 소각이 가능한 만큼 3백만주중 1백80만주를 이른 시일내에 소각한 뒤 내년 3월 결산에서 배당가능이익이 발생하면 나머지 1백20만주와 우선주 1백만주를 없애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LG투자증권은 조만간 이사회를 소집해 이번 안건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