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22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던 전원주택 단지가 계약 하루만에 1백%의 계약률을 보였다. 지금까지 수요자가 원하는 대로 골라가며 분양 받을 수 있었던 전원주택 시장에서 청약경쟁률이 수십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계약마저 당일에 완료된 경우는 거의 없었다. 한국토지신탁은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택지지구에 조성하는 전원주택단지인 '포레스트힐-평내' 42가구 가운데 1차분 계약물량 31가구가 공개추첨을 통해 모두 매각됐다고 8일 밝혔다. 포레스트힐은 택지만 분양하고 건축은 수요자에게 맡겼던 기존 방식과 달리 12개 주택모델을 표준화,택지와 주택을 동시에 분양한 게 특징이다. 또 아파트 분양과 똑같은 방식으로 공개청약(지난 3월)을 받은 후 추첨을 거쳐 계약됐다. 포레스트힐은 부지 1만7천여평에 1백28가구의 전원주택이 건립되는 대규모 단지로 평내택지지구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토지신탁은 1단계사업 잔여분 11가구도 조만간 예비청약자 1백50여명을 대상으로 분양하고 11월엔 2단계로 52가구를 일반에 내놓을 계획이다. (031)592-7868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