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가 개인신용등급 조정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7.56% 하락했다. 6일 국민카드는 전일대비 2천9백원(7.56%) 하락한 3만5천4백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개인 신용등급을 조정한 게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신용에 특별한 제한이 없는 한 대부분 1등급으로 개인신용 등급이 상향조정되며 현금서비스 이율이 크게 낮아지게 됐다는 것. 이에 따라 기존 5등급이었던 사람의 현금서비스 이율은 22.7%였으나 1등급으로 조정될 경우 현금서비스 이율이 12∼14%로 대폭 낮아지게 된다. 국민카드의 이용자 중 현금서비스 이용자가 60%에 달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영업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짐작이다. 그러나 국민카드의 한 관계자는 "신용등급 조정은 8월 말 이미 시행됐던 것"이라며 "그 영향이 오늘에야 주가에 나타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에 조정되는 현금서비스이율은 평균 19.8%로 이는 기존의 22.1%에비해 크게 인하되지 않은 것이며 타 카드사와 비교했을 때 오히려 낮은 인하폭이다"며 "그 때문에 유독 국민카드만 주가가 하락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고성연 기자 amaz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