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이 작년 6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무배당 알리안츠파워보험"은 종신보험의 장점인 유족보장과 노후자금마련을 위한 장기저축기능을 한 상품에 합쳐 놓은 형태의 양로보험이다. 양로보험은 미국,유럽 등에서 보편화돼 있는 선진국형 보험으로 보험 기간 중에는 사망원인에 관계없이 사망보험금을 보장하고 정년에 맞춰 노후생활을 설계할 수 있도록 만기보험금을 지급하는 맞춤형 상품이다. 연복리 5%의 확정금리가 적용되는 이 상품은 지난 6월말까지 총 5만여건 판매돼 총 5백42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였다. 알리안츠 생명 미셸 캉페아뉘 사장은 "여유자금의 규모가 일정 수준을 넘어선 고소득자가 이 보험에 가입하면 만기때 고액의 만기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며 "이 경우 만기보험금에 대해 비과세 혜택은 물론 보험기간중에는 종신보험과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액 보험계약 누진할인 제도를 운영,보험가입금액이 클 수록 더 많은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예를 들면 30세 남자가 보험가입금액 1천만원을 초과해 가입할 경우 가입금액에 따라 최저 약 3%에서 최고 약 22%까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0세 남자가 60세만기 전기납으로 특약없이 매월 1백21만원(할인후)씩 납입하면 만기때 7억원의 만기보험금이 지급되며 보험기간중 사망시에는 7억원의 사망보험금이 지급된다. 특히 보험가입자가 2급,3급 장해를 당했을 때엔 이후 보험료 납입이 면제 된다. 이 경우 보험료를 모두 납입한 것과 동일한 보장이 만기까지 제공되며 만기생존시에는 만기보험금까지 받는다. 고객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신정기특약,신재해사망특약,가족수입보장특약,3대성인병보장특약,신재해장해특약 등을 부가해 보장을 강화할 수도 있다. 납입기한은 5,7,10,15,20년납,전기납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