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학교에 다니는 1학년 학생들은 내년에 2학년으로 올라가더라도 계속 무상교육을 받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3일 내년도 도시지역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 예산을 올해(2천6백85억원)보다 2천7백94억원 많은 5천4백79억원으로 증액,무상 의무교육 대상을 1학년에서 2학년까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도시지역 2천8백9개 정규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2학년 진급후에도 입학금과 수업료,교과서 대금을 내지 않고 교육을 받게 된다. 학부모들은 급식비나 기성회비 등의 부담만 지게 된다. 정규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은 2004년에 3학년까지 확대된다. 전국 읍·면 단위 이하 지역의 중학생은 이미 3학년까지 무상 교육혜택을 받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중학과정의 비정규학교(학력인정 평생교육 시설)에 대한 무상의무교육 수혜 대상도 1학년에서 2학년으로까지 확대키로 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