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2일 아남반도체에 대해 향후 성장성이 불투명하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수준‘으로 하향조정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TSMC와 UMC에 이어 중국 신생 업체인 SMIC가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와 공정기술을 제휴함에 따라 TI의 아남반도체에 대한 기술 이전이 불투명해 졌다고 말했다. 차세대 공정 기술이전 실패는 평균 웨이퍼 단가 하락을 의미하기 때문에 향후 수익성 및 성장성이 제한될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동부의 아남반도체 인수 협상이 지연됨에 따라 설비 확장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동부와의 협상이 마무리되고 명확한 사업전략이 제시될 때까지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