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Q&A] '유학자금 보낼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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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외국에 두 명의 자녀를 유학 보낸 40대 주부입니다.
앞으로 계속 해외송금을 해야 하는데 환율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불안합니다.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A : 주기적으로 외화를 송금해야 할 경우 평소 환율의 움직임을 꾸준히 관찰하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전망을 종합해 보면 미국 경제는 현재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은 반면 우리 경제는 계속 호전되고 있기 때문에 환율이 장기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환율이 언제까지 하락할지 등을 구체적으로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환율만을 따져서 한꺼번에 보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환율 등락에 대한 이같은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외화예금에 가입할 것을 권합니다.
가입할 때는 환율 추이를 보면서 자녀가 유학기간 동안 필요로 할 전체 금액을 3∼5등분으로 쪼개 시기별로 나눠 예금하는게 좋습니다.
외화예금에 가입한 후에는 해외송금이 필요할 때마다 외화 통장을 통해 보낼 수 있습니다.
외화예금 통장을 만들면 이런 장점 외에도 일정한 이자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외화예금 이율은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1개월 미만의 경우 연 1.2% 내외, 3개월 미만 1.5% 내외, 6개월 미만 1.7% 내외, 1년 미만 1.8% 내외 등이 보통입니다.
외화예금은 일반 예금처럼 입출금이 자유로운 외화보통예금, 일정기간을 미리 정해놓는 외화정기예금 등으로 나눌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자금계획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국내 거주자가 원화를 외화로 바꿔 외화예금에 가입할 때는 가입 한도에 제한이 없습니다.
시우동 < 하나은행 대치동 PB(프라이빗뱅킹)센터 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