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어드바이스] '티업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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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메그 맬런이 미국 LPGA투어 캐나디안여자오픈에서 우승했을 때 애니카 소렌스탐은 고국 스웨덴(컴팩오픈)에서 1승을 추가했다.
올해 미국 투어에서 6승,기타 지역에서 2승,합계 8승을 올렸다.
소렌스탐이 세계 여자골프랭킹 1위에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샷의 정확성에서 찾을 수 있다.
그녀는 현재 미 투어에서 그린적중률 1위(79.1%),드라이버샷 페어웨이안착률 2위(82.7%)를 달리고 있다.
그 소렌스탐이 미 골프매거진 9월호에 '드라이버샷 정확성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했다.
결론은 티업할 때 무조건 티잉그라운드 가운데에 티를 꽂지 말라는 것.
상황에 따라 티박스 한쪽 구석에서 티업하면 페어웨이를 더 넓게 쓸 수 있다는 주장이다.
소렌스탐은 첫째 트러블(OB·해저드·숲 등)이 있는 쪽에 티업하고 그 반대 방향을 겨냥하라고 말한다.
예컨대 페어웨이 왼쪽에 치명적인 트러블이 있다면 티박스 왼쪽 끝에 티업한 뒤 페어웨이 오른쪽을 겨냥하면 트러블을 피해갈 수 있는 여지가 넓다는 것.
둘째 자신의 구질을 생각하고 티업 위치를 정하라고 조언한다.
이를테면 페이드 구질이라면 티박스 오른쪽 끝에서 티업한 뒤 페어웨이 왼쪽 끝을 겨냥하라는 것.
드로 구질이면 그 반대다.
이러면 볼이 평소 구질에서 벗어나 스트레이트로 날아가더라도 큰 위험지대에 떨어지지는 않는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