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 아가씨(MBC 오후 8시20분)=진섭은 다시 아리영의 집으로 간다. 진섭을 본 아리영은 분노하며 진섭을 몰아내려 하고 진섭은 사죄하겠다며 경혜와 아리영 앞에서 무릎을 꿇는다. 그런 진섭에게 아리영은 마구 소리를 지르며 그간 숨겨왔던 아픔들을 토해낸다. 집으로 돌아온 경혜는 진섭을 생각하며 눈물짓는다. 그리고 아리영에게 어떻게 진섭을 만났는지 묻는다. 아리영이 의도적으로 진섭에게 접근했다는 것을 알게 된 경혜는 불안해한다. □203특별수사대(KBS2 오후 8시20분)=최종회.대학 뒷산에서 손가락 하나가 없는 여자 시체가 발견된다. 얼마 전 실종 신고된 여대생이다. 부검 결과 사건은 치밀하게 계획된 것으로 밝혀진다. 마 형사와 조 형사는 그녀가 실종되기 전 마지막으로 찍힌 폐쇄회로 테이프를 분석,테이프에서 그녀의 손가락에 끼워져 있는 반지를 발견한다. 한편 여대생의 인적사항을 조사하던 강 반장은 그녀의 복잡한 가족관계에 의혹을 품는다.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도 2년 전 실종됐음을 밝혀낸다.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섬진강은 전북 진안에서 발원해 남도 5백리 길을 흐르는 강이다. 이 강은 우리나라 5대강 중 유일하게 1급수 수질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남도의 젖줄 섬진강은 사람들의 무분별한 모래 채취로 옛 모습을 잃어가고 있었다. 바다로 흘러가야 할 섬진강 물이 바닷물에 밀리는 기현상이 벌어졌고 민물생태계도 크게 파괴됐다. 지난 99년 섬진강에서 모래 채취가 전면 중단된 후 섬진강엔 다시 모래가 쌓이고 있다. 그와 동시에 다양한 물새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별난 행운 인생 대역전(SBS 오후 7시5분)=원터치 자동텐트로 월 2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솔베이 INC'의 장재철 사장을 만난다. 장 사장은 컨테이너 하역 일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갔다가 선적하는 모습에 반해 무역업을 하리라 결심했다. 그는 캠핑 분야에서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기 시작해 세계 최초로 자동텐트를 만들어냈다. 아이디어를 제공한 사람은 바로 '우산처럼 펴고 접으면 되잖아'라고 말한 어린 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