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3수끝 코스닥 입성 .. 8개社 등록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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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온라인게임 '한게임'으로 유명한 엔에이치엔(NHN)이 코스닥 심사를 통과했다.
순수 닷컴기업으로는 2000년 6월 옥션과 네오위즈가 코스닥에 등록된 이후 2년여만이다.
코스닥위원회는 14일 NHN 등 13개사를 대상으로 예비심사를 실시,한국인식기술 등 8개사에 대해 승인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고산 한림제약 등 4개사는 보류 판정을 받았으며 메디아나는 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심사 통과기업은 9∼10월 중 지분 분산요건 충족을 위한 일반공모를 실시한 뒤 10∼11월 코스닥시장에 정식 등록될 예정이다.
정의동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은 "두번 연속 재심의 판정을 받았던 NHN이 새롬기술과 연관된 과거 유상증자 과정상의 문제점을 대주주 개인이 해결키로 합의함으로써 기업의 위험은 사실상 해소된 것으로 평가됐다"며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작년 매출이 50억∼60억원선에 불과한 쎌바이오텍과 한국인식기술이 심사를 통과한 것도 관심을 끌고있다.
정 위원장은 "매출의 내용이 괜찮고 사업의 계속성이 인정돼 승인했다"며 "앞으로도 벤처기업의 경우 매출 규모에 관계없이 사업내용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