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15일 열리는 2002 프로축구 푸마 올스타전에서는 승패를 떠나 팬들에게 여러 가지 볼거리가 제공된다. 우선 가장 큰 관심거리는 태극전사들의 재등장.남부 김정남 감독은 "투표로 뽑힌 베스트 11을 중심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릴 계획으로 수비는 홍명보,김태영,최진철이 선발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해 월드컵 당시의 막강 스리백 라인을 다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태극전사 동기로 양팀 공격의 첨병으로 나설 이천수(울산)와 최태욱(안양)의 자존심 대결과 양팀 미드필더인 '13년 지기' 김남일(전남)과 이관우(대전)가 펼칠 우정의 맞대결도 팬들의 눈길을 끈다. 페널티킥 위치에 놓고 찬 볼의 속도를 경합하는 캐넌슛 콘테스트에는 99년 수상자 이기형(수원),지난해 우승자 샤샤(성남)를 비롯해 내로라하는 대포알 슈터 10명이 출전,상금 5백만원을 놓고 겨룬다. 또 10개 팀별로 올스타 2명과 프런트,팬 등 주자 8명이 나서는 릴레이 또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