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정보기술이 상반기 매출 39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49% 증가한 것. 경상이익은 297% 증가한 7억원, 순이익은 200% 증가한 5억원을 올렸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22억원에서 267억원으로 1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억원 손실에서 21억원, 순이익은 2억원 손실에서 7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원가 감소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로 상반기 영업이익율이 SI업계 평균 영업이익율인 2%대를 상회하는 4%를 기록했다. 생산성 측면에서도 SI업계 상반기 1인당 매출액인 1억원에 비해 2억원이 많은 3억원을 달성했다. 위즈정보기술 장경태 사장은 “상반기에는 경기회복 지연으로 경쟁이 치열했으며, 그룹사 SI업체들의 모그룹 의존도가 심화됐던 시기였다”면서 “그룹사 매출이 전혀 없는 위즈정보기술이 영업이익율 4%를 올렸다는 것은 시장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증거”라고 말했다. 하반기 위즈정보기술은 최근 정부의 금융정보화추진분과위원회가 공개한 금융권의 정보화 부문 투자가 내년까지 1조 6천억원이 넘어선다는 발표에 따라 금융SI를 한층 강화, 확대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