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복 조흥은행 회장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은행들에 은행 구조조정 기법을 전수했다. 위 회장은 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태평양지역 은행장협의회(APBC) 연차총회에서 '조흥은행의 성공적 구조조정'을 주제로 강연했다. 위 회장은 지난 97년 말 금융위기 이후 부실자산을 털어내고 클린뱅크로 거듭난 과정과 여신시스템 개혁 경험을 중점 소개했다. 각국 참석자들은 조흥은행의 부실자산 매각 방법과 여신심사를 위해 도입한 데이터 웨어하우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