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파트 브랜드를 채용한 중견 건설업체 2곳이 비슷한 시기에 수도권 "요지"에서 분양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크벨리"라는 브랜드로 인천 원당지구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신안건설산업과 "유토빌PLUS"라는 이름으로 의정부를 공략하는 신일건설산업이 바로 그 주인공. 신안건설은 최근 인천시 원당지구 내에 신안실크벨리 9백36가구를 분양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여의도 등 서울 서부지역으로 30분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교통요지에 위치해 있다. 신안은 지난 78년 설립된 이후 24년동안 공급물량이 총 1만5천가구에 그칠 정도로 보수적인 경영을 펼쳤던 업체. 그런 신안이 한꺼번에 1천가구에 가까운 물량을 쏟아낸다고해 업계의 관심이 쏠렸었다. 신안 우경선 회장은 "입지도 좋고 아파트 품질 때문에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일건업은 의정부 호원동 일대에 공급하는 "신일 유토빌PLUS"의 견본주택을 오는 17일 선보이고 24~40평형 8백64가구짜리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주변에 수락산과 도봉산 등이 위치해 환경이 훌륭하다. 신일건업 홍승극 회장은 "고객이 소망하는 건축물을 짓는 게 경영철학"이라며 "새 브랜드인 유토빌PLUS의 성공을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