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워버그가 한국증시의 투자비중을 최고치(full over 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UBS워버그 홍콩지사 수석전략가 이안 맥레난은 최근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와 한국시장' 주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기업의 실적을 감안할 때 한국의 주가는 세계 주요시장은 물론 아시아지역에서도 가장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비중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15%로 아시아 시장에 비해 40%가량 높으나, 자산가치 대비 주가(PBV)는 1.2∼1.3으로 아시아지역 적정치 1.25∼1.75에 비해 매우 낮다고 말했다. UBS워버그는 이에 따라 한국시장 비중을 30.1%로 설정해 아시아 시장(호주 일본 제외)에서 태국에 이어 두번째로 높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조주현 기자 fo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