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와 영등포을 등 전국 13개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가 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7백6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이날 개표에서 한나라당은 호남지역을 제외한 영남과 수도권 7∼8곳에서 강세를 보였고 민주당은 호남 등 2개 지역에서 우위를 보였다. 북제주군 등 2∼3개 지역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 간에 시소게임이 밤 늦게까지 이어졌다. ▶관련기사 10,11면 이번 선거는 여름 휴가철인데다 국지성 호우 속에 치러져 지난해 10·25 재·보선 때의 투표율(41.9%)에 크게 못미쳤다. 오후 3시 현재 13개 선거구의 투표율은 평균 22.7%로 10·25 선거 당시 같은 시간대의 32.9%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낮았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