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시간에 걸친 두개골 분리수술을 받은 과테말라 출신 샴 쌍둥아 자매는 모두 상태가 양호하다고 7일 로스앤젤레스 캘포니아대 의료원이 밝혔다. 전날 수술을 받고 붙어있던 머리가 떨어진 쌍둥이 중 마리아 테레사 양은 뇌에혈종이 생겨 5시간에 걸쳐 재수술을 받았으나 이들은 모두 수술 뒤 첫날을 잘 보냈다고 병원측은 전했다. 이 쌍둥이는 진정제가 투여된 상태로 소아병동 집중치료실(ICU)에 남아있으며 앞으로 며칠간 호흡 튜브를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두부 분리수술에 참여했던 헨리 구와모토 박사는 이날 CBS-TV "아침 쇼"에 출연해 "진정제를 투여했지만 심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에서 보내는 신호는 좋다"고 낙관하면서도 "그러나 장시간 수술에 따른 결과는 더 기다려봐야 한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