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55선을 가로지르고 있다. 7일 코스닥시장은 뉴욕증시 급반등과 시스코 실적개선을 받아 닷새만에 상승했다. 개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하며 반등을 이끌어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어 추가 상승이 여의치 않다. 뉴욕증시의 추세 전환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이는 데다 8월물 옵션 만기를 하루 앞둔 경계감도 드리우고 있어 부담스러운 모습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42분 현재 전날보다 1.29포인트, 2.37% 높은 55.72을 가리켰다. 오전 한 때 56.15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경계매물에 밀리며 상승폭을 덜어냈다. 전 업종이 상승세를 달리고 있고 상한가 17개를 비롯, 무려 704종목이 강세를 연출했다. 하락종목은 71개에 불과하다. LG텔레콤이 경상이익 개선을 재료로 4% 올랐고 휴맥스, CJ39쇼핑, 엔씨소프트 등 최근 낙폭이 컸던 지수관련주가 큰 폭 상승했다. 새롬기술 등 인터넷 관련주가 이틀째 급등세를 나타낸 반면 한아시스템 등 네트워크 관련주는 전날 시스코 실적을 선반영한 탓에 탄력이 둔화됐다. 개인이 107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억원, 37억원 어치를 처분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