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역외매수 주도, 이틀 내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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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10원 이상 급등했다. 지난 금요일에 이어 2거래일 내리 상승했다.
지난주 공급물량에 대한 부담이 일단락된 상태에서 달러/엔 상승, 역외매수 등이 환율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연일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역송금수요까지 가세, 환율 상승 요인이 시장을 압도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지난 금요일보다 13.50원 오른 1,198.00원에 마감, 종가기준으로 지난달 29일 1,200.00원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가리켰다.
장중 고점은 1,199.00원, 저점은 1,180.50원을 기록했다. 하루 환율변동폭은 18.50원에 달해 지난달 26일 장중 22.80원이래 올 들어 두 번째로 이동거리가 길었다. 8월 들어 사흘째 10원 이상 이동하는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금요일보다 2.50원 낮은 1,182.00원에 한 주를 연 환율은 곧 이날 저점인 1,180.50원까지 내려선 뒤 달러/엔 반등으로 10시 10분경 1,184.50원까지 되올랐다.
그러나 고점매물로 1,182원선으로 반락했던 환율은 매수세가 재차 강화되면서 상승 반전, 11시 40분경 1,187.0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약간 되밀린 환율은 1,185.8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오전 마감가보다 1.20원 높은 1,187.0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엔 약세를 타고 이내 오름폭을 확대, 2시 12분경 1,190.80원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차익실현 매물로 1,188원선에서 한동안 움직이던 환율은 달러/엔의 상승과 역외매수 등으로 3시 59분경 1,199.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환율은 고점 매물에 다소 밀려 1,195원선으로 떨어진 뒤 재반등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