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R 관련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31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장중 아이디스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코디콤과우주통신이 6~8%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주성엔지어링과 3R도 2~3%씩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DVR주의 강세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우선, 마땅한 투자대상이 없는 침체시장에서 상반기 실적이 양호한 DVR 종목들은 메리트를 가질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DVR 대표주로 부각되는 아이디스는 상반기 결산결과 매출액 전년동기 대비 137%증가하고 경상이익은 65%, 순이익은 68% 각각 크게 늘었다. 코디콤 역시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기간의 88억9천만원 보다 46% 가량 늘어난 13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종혁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전반적인 IT업계의 침체 속에서 DVR업계의 호황은 돋보이는 것"이라면서 "최근 DVR업체들의 상반기 실적발표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DVR업종의 성장성도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중요한 요소다. 장석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한 해외자료에 따르면 2004년까지 세계 DVR시장은매년 100% 가까운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고 보고된 바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부각되기 시작한 한국 DVR시장에 비해 오히려 세계시장은 올해부터가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책임연구원도 "DVR업종은 이제 막 성장궤도에 오른 신종산업으로서 향후 적어도 2005년까지는 고도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신기술로서의 DVR이 아날로그 방식의 CCTV를 대체하는 추세에다 지난해 9.11테러사건 이후 보안에 대한 관심까지 크게 늘어 DVR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