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빅3' 전쟁] 편의점 : LG25..계열유통사 업고 선두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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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통의 편의점 LG25는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는 순수 국내 브랜드다.
미국과 일본 브랜드가 세계 편의점 시장을 평정하는 가운데 우리 편의점의 자존심을 10여년간 지켜왔다.
지난해엔 "경상이익 2백억원 달성,총매출 5천억원 돌파"라는 결실을 거뒀다.
이는 점포당 하루 평균 매출이 2백만원을 웃돌 정도로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였다.
LG25의 경쟁력은 점포 개발 단계에서부터 시작된다.
지난 10여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입지평가모델 프로그램"을 출점 예상지에 엄격히 적용하기 때문이다.
유동인구 상주인원 통행로 주변차량속도 등 1백여가지가 넘는 변수를 모델화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LG25는 출점성공률을 세계적 수준인 85%까지 끌어 올렸다.
머천다이징(상품관리)혁신과 생활서비스 강화는 LG25 경쟁력의 또 다른 밑거름이다.
다양한 패스트푸드와 PB(자체 브랜드) 상품인 "함박웃음"을 개발했고 97년엔 업계 최초로 전기,전화요금 수납서비스에 나섰다.
또 6백여대에 달하는 ATM(현금자동출납기),자동차보험료 수납,택배 및 인터넷쇼핑몰 연계 서비스 등은 생활속에 LG25를 뿌리내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LG25는 올 상반기 1백40억원을 투자,전 점포에 첨단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점주들은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하면 기온,연령,상품별 판매추이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할수 있어 경영상의 판단을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됐다.
고객들의 대기 시간도 크게 줄어 들었다.
LG25는 지난달 유통통합법인 출범을 계기로 LG백화점,LG마트,LG수퍼마켓 등과 공동 마케팅을 벌여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의점 부문에서는 앞으로도 개별점포 수익개선을 위해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선 상품 및 고객서비스로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의 위상을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