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41년째 건설업계 시공능력 1위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2위인 대우건설과의 매출액 격차가 8백70억원에 불과해 어렵게 자리유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는 외국계 건설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일본 다이세이건설이 시공능력 상위 10위권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02년도 업체별 건설시공 능력평가'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토목·건축분야 시공능력평가액 3조5천6백67억4천만원으로 1위,대우건설이 3조4천7백93억7천9백만원으로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3조1천7백34억4천7백만원으로 지난해 2위에서 3위로 한단계 떨어졌다. LG건설은 2조6천7백93억2천3백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4위를 지켰고 대림산업은 지난해 매출액 증가와 경영상태 호전으로 5위에 올랐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