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비즈쿨서 CEO 꿈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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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친구를 사귈때와 창업할 때 공통적으로 필요한 게 뭘까요."
지난 23일 경기도 가평의 마이다스 리조트에서는 일일교사가 된 네띠앙의 전하진 사장이 창업의 노하우를 주제로 학생들과 한자리에 앉았다.
TV에서만 보던 유명 벤처기업가가 하는 얘기에 학생들도 귀를 쫑긋 세웠다.
한국경제신문사와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주관한 '2002 청소년 비즈쿨(Bizcool) 창업캠프'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열렸다.
캠프에 참가한 일산정보고 선화여상 등 5개 고교 1백88명의 학생들은 저마다 '미래의 사장님'을 꿈꾸며 진지한 표정들이었다.
김성영 양(선화여상 1학년)은 "졸업후에 이벤트기획사를 차릴 생각인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일산정보산업고 양윤 교사(51)는 "학교 수업시간에는 산만하기만 했던 아이들이 이번 창업캠프에서는 매우 진지했다"며 "교실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창업에 대한 열정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장동훈군(일산정보산업고 3학년)은 "학교에서는 평범해 보였던 친구들이 다들 기업가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 베트남에 진출해 전문 웹페이지 제작회사를 차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