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에는 지방택지개발지구에서 1만가구정도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택지개발지구 아파트는 대단지를 이루고 있는데다 학교 공원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어 관심을 가질만하다. 특히 지방택지개발지구에서는 임대주택 공급도 활발해 무주택 서민들이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어디서 공급되나=하반기에는 주로 부산.경남권에서 공급이 활발히 이루어진다. 부산 반여1지구 김해 북부지구 김해 장유지구에서 아파트가 공급된다. 특히 김해 장유지구에서는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이곳에선 대우건설이 1~5차에 걸쳐 2천5백가구를 쏟아낼 예정이다. 29~56평형까지 다양한 평형을 공급,실수요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킨다. 공급은 8월부터 11월까지 4달동안 계속된다. 장유지구에서는 이밖에도 대동과 부영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특히 부영이 공급하는 7백34가구는 임대아파트다. 김해 북부지구에서도 부영이 아파트 9백52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대구.경북권의 경우 대구칠곡3지구에서 부영이 1천1백94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공급중이다. 부영은 경북 경산의 사동및 서부지구에서도 임대아파트를 선보인다. 충남.대전권에서는 대전 노은2지구및 충남 월산지구에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도 택지지구 인기=서울.수도권처럼 지방에서도 택지개발지구 아파트의 인기는 높다. 일부 지역에서는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 대전 노은2지구가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달 우미건설이 이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경우 분양이 끝나자마자 로열층을 중심으로 최저 6백만원에서 최고 1천5백만원까지의 웃돈이 붙었다. 또 지난 12일까지 3순위 청약을 받은 삼부 르네상스아파트도 로열층의 웃돈이 1천만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택지개발지구가 인기를 끄는 것은 주거환경이 좋기 때문이다. 택지개발지구는 토지공사 주택공사 지방자치단체 등이 주체가 돼 개발하는 대규모 주택단지다. 공공기관이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만큼 민간기업이 무분별하게 공급하는 아파트와는 질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 일단 공원 등 녹지가 많아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학교도 곳곳에 배치돼 자녀 통학걱정을 접어둘수 있다. 도로도 반듯반듯해 교통이 편하다. 경찰서 등 치안시설도 적절하게 배치된다. 쇼핑시설도 풍부하다. 용적률도 2백%이하로 낮게 적용돼 인구밀도도 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