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종합상사인 '이토추'가 막대한 액수의 흑자를 내고도 목표에 미달했다는 이유로 임원들의 상여금을 주지 않기로 해 화제다. 이토추는 지난 3월말 결산에서 3백2억엔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목표했던 6백억엔의 절반에 그쳤다며 임원들에게 여름은 물론 겨울 상여금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상여금 지급 대상은 20명의 고문을 합쳐 모두 60명이며,이에 따라 이토추 임원들은 5년 연속 상여금 봉투를 만져볼 수 없게 됐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