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스 암스트롱(미국)이 2002 프랑스 도로일주 사이클대회(투르 드 프랑스) 11구간을 1위로 통과하며 종합 선두에 나섰다. 대회 4연패를 노리는 암스트롱은 19일(한국시간) 프랑스 포에서 라 망기에에 이르는 1백58㎞의 구간을 4시간21분57초의 기록으로 골인,스페인의 호세바 벨로키와 로베르토 에라스를 각각 7초차와 13초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나타내는 '옐로 저지'를 입었다. 이로써 암스트롱은 종합 성적에서도 벨로키와 이고르 곤살레스 갈데아노(스페인)를 제치고 1위로 올라 섰다. 2위 벨로키에게 1분12초,3위 갈데아노에게는 1분48초를 각각 앞서고 있다. 이 대회 첫 경기에서 1위에 오른 뒤 구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암스트롱은 이날도 벨로키와 에라스에 밀리는 레이스를 펼쳤으나 결승선을 2백m를 남겨 두고 스퍼트,역전승을 거뒀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