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7:49
수정2006.04.02 17:52
'2030세대'는 구치를 명품 중의 명품으로 꼽고 있다.
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브랜드메이저는 최근 전국 20대와 30대 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명품에 대한 인식과 소비실태를 온라인을 통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해외 명품 브랜드를 꼽으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3.1%가 구치를 첫번째로 꼽았다.
다음은 샤넬(34.5%) 버버리(24.1%) 프라다(21.9%) 순이었다.
또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9.1%가 럭셔리 제품을 실제로 구입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연령별로는 25∼34세에서 명품을 산 적이 있다는 사람이 53.5%로 가장 많았다.
이 비율은 30∼34세에서는 51.6%,20∼24세 44.8%,35∼39세 43.8% 순으로 조사됐다.
명품을 사는 이유는 품질(37.8%) 디자인(31.5%) 품위(20.8%) 때문이었다.
한편 '국산에도 명품 브랜드가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71.7%가 '노'라고 말해 국산품의 브랜드 파워가 취약함을 보여줬다.
'있다'고 답한 응답 중에서는 복수응답 결과 '삼성'이 4.1%로 1위였고 '앙드레김'(3.5%) '파브'(2.0%) '빈폴'(1.8%) 등이 명품으로 거론됐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