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달말 북한에서 실종된 미군 유해 발굴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주한 미군 관리들이 13일 밝혔다. 관리들은 미국 정부가 지난 10일 올해 유해 발굴작업을 위해 북한에 발굴비용을 지불했다고 확인하고 이달말 발굴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규 주한 미군 대변인은 "발굴비용이 판문점을 통해 북한측에 전달됐으며 이달말 북한에서 유해 발굴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발굴작업 당 1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으나 정확한 액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미국측의 발굴비용 지불은 최근 서해교전 사태로 북한이 미국을 비난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앞서 지난달 북한과 미국은 오는 20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각각 30일간 발굴작업을 벌이기로 합의했었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한국전쟁 중 미군 8천100명 이상이 실종됐으며, 지난 96년 이래 22차례의 걸친 유해 발굴작업으로 미군으로 추정되는 유해 152구가 발굴됐다. (서울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