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시장이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 상승하며 100선을 타진하고 있다. 12일 주가지수선물 9월물은 오후 1시 52분 현재 전날보다 2.95포인트, 3.05% 급등한 99.75에 거래됐다. 주가지수선물 9월물은 98.30로 개장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확대하며 99.9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소폭 되밀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2만146계약, 5조9,756억원으로 전날 수준을 유지했다. 미결제약정은 7,918계약 급증한 6만9,054계약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소폭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현물시장에서와 달리 강한 매수주문을 넣으며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6,549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321계약, 854계약을 처분했다. 코스피200지수는 99.33으로 3.42포인트, 3.57% 상승세다. 이에 따라 시장베이시스는 콘탱고는 소폭 축소됐다. 그러나 장중 내내 콘탱고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급증했다.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 2,232억원, 비차익 571억원 등 모두 2,803억원 유입되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92억원, 비차익 191억원을 합쳐 283억원 출회되는 데 그쳤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