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상최대 반기실적, 주가는 무덤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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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사상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을 내놓았다. 그러나 주가는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10일 LG전자는 오후 2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1,100원, 2.10% 낮은 5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부터 약세권에 머물고 있는 LG전자는 실적발표와 함께 낙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지만 이내 되밀렸다.
실적개선이 어느 정도 반영된 데다 이날 내놓은 실적이 시장관계자들의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증가한 9조5,920억원을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영업이익은 7,963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월드컵 특수로 인한 내수시장 판매호조와 세계IT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신장에 따른 것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KGI증권 유제우 연구위원은 “실적이 뚜렷한 개선 추세를 보였지만 이미 시장에 공감대가 형성된 수준인 데다 비수기인 3/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로 별다른 반응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