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안게임(AG)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몰디브 등 비교적 약체팀과 같은 조에 편성돼 조별 예선을 펼친다. 또 남자농구는 일본과 쿠웨이트,여자농구는 중국 등 강호와 각각 한 조에 속했다. 부산AG조직위는 9일 오후 3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각국 선수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축구와 농구 배구 핸드볼 럭비 수구 등 6개 구기 종목의 조추첨을 실시했다. 축구의 경우 한국은 몰디브 오만 말레이시아 등과 A조에 속했다. 한국은 오는 9월27일 오후 7시 부산 구덕경기장에서 몰디브와 첫 경기를 치르며 일본은 우즈베키스탄과 바레인 요르단 등 비교적 강팀과 경기를 갖는다. 일본과 함께 B조에 시드를 배정받은 남자농구는 쿠웨이트 몽골과 같은 조에 속했으며 중국과 함께 B조에 시드를 배정받은 여자농구는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등과 같은 조에 속했다. 이란과 함께 A조에 시드를 배정받은 남자배구는 마카오 인도 등과 같은 조에 속했으며 여자배구는 7개 참가팀이 싱글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핸드볼은 한국 일본 중국 바레인 몽골이 같은 조에 편성됐으며 하키의 경우 남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8개 참가국이 98년 방콕AG 성적에 따라 추첨없이 조를 편성했으며 여자는 4개팀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