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39쇼핑은 최근 뉴질랜드의 글로벌 유나이티드 엔터프라이즈사와 '뉴질랜드 및 호주지역 유통사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우수 중소기업 상품과 자사상표(PB) 제품을 수출키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국내 홈쇼핑업체가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39쇼핑은 8월부터 뉴질랜드 오클랜드시의 대형 매장과 '글로벌 유나이티드'의 카탈로그를 통해 자사 상품을 판매한다. 새로 문을 여는 매장은 1백50평 규모로 CJ39쇼핑 제품만을 판매한다. CJ39쇼핑과 글로벌 유나이티드는 앞으로 뉴질랜드의 다른 지역과 호주에도 제휴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카탈로그의 경우 지난 5월부터 시험 배포됐으며 8월부터는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 회사 관계자는 "1차로 가보로(가구) 피델리아(여성용 속옷) 로뎀(화장품) 등 64개 업체의 92개 품목을 수출하기로 했으며 판매 추이를 보면서 2주마다 새로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월 수출 규모는 5만달러선으로 잡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월 20만달러선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